배춧값이 한 포기에 3000원대까지 떨어져도 무 등 김장 재료는 여전히 비싸 김장을 포기하는 시민이 늘고 있는 가운데 충남 공주시에서 김장김치 나눔 및 체험행사가 열린다. 공주시는 경기 불황과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해 오는 16일 금강신관공원에서 김장 나눔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. 공주시와 바로 마켓 참여 농가 및 공주시 자원봉사센터 등은 이날 담근 300포기의 김장 김치를 관내 독거노인 50여 세대에게 전달할 예정이다. 특히 시민들은 체험비 1만 원을 내면 김장김치 2포기씩을 담글 수 있다. 체험 행사는 선착순 으로 이뤄져 예약이 마감됐다. 시는 이번 김장 체험행사로 들어온 수익금 전액을 관내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. 이 밖에도 충남 대표 직거래장터인 바로 마켓 백제금강점에서는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‘천원 샵’을 통해 김장재료들을 저렴하게 할인 판매한다. 절임 배추는 20kg 기준 3만 5000원에 14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는다. 시 관계자는 “이번 김장김치 나눔 및 체험행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가 전해져 이웃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나시기를 소망한다”고 말했다. 이어 “바로 마켓 백제금강점에서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우리 농산물로 만든 지역산 김장 김치를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은 행사가 될 것”이라고 덧붙였다. <저작권자 ⓒ K-시니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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