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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포토에세이> 가을 하늘의 맑고 고운 몸짓이 있었건마는

여유와 가을 하늘을 챙겨야겠다.

박성규 | 기사입력 2024/10/07 [20:53]

<포토에세이> 가을 하늘의 맑고 고운 몸짓이 있었건마는

여유와 가을 하늘을 챙겨야겠다.

박성규 | 입력 : 2024/10/07 [20:53]

부제목: 여유와 가을 하늘을 챙겨야겠다.

/박성규

▲     ©

 

★★★

나만 그런 것이 아닌가 보다.

가을 하늘을 담은 사진을 많이들 보내 온다.

예뻐서 휴대 전화에 담았을 것이다.

어떤 것이 예쁜가? 다 예쁘다.

/

오늘, 새벽녘에 산책길을 걷다가 공원 벤치에 앉았다.

동녘 하늘,

구름과 햇빛과 바람이 만들어내는 장관!

빛깔과 모양을 바꾸는 것이 마치 마술을 부리는 듯했다.

너무나 황홀했다.

혼자 보기 아까웠다.

여러 날 가을 하늘의 맑고 고운 몸짓이 있었건마는

이에 관심을 보이지 못했다.

당분간은 가을 하늘을 챙겨야겠다고 생각했다.

 

▲     ©

 

★★★

GPT에게 하늘 사진 4장을 제시하고 질문했다.

 

<질문>

다음은 가을 하늘을 담은 사진이다.

네 장의 사진 중,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은 말하고

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30자 내외로 제시하시오.

 

/

대답이다.

/

가장 아름다운 사진은 왼쪽 위 사진입니다.

구름의 패턴이 섬세하고 풍부해서 아름답습니다. 😊

다른 사진들도 멋지네요!

혹시 더 궁금한 점 있으신가요?

/

거리낌 없이 답했다.

고민이 있었을 것이다.

일등을 고르기는 했어도 다른 사진들도 멋지다고 했다.

어찌, 아름다움의 우열을 가릴 수 있겠는가?

폭력 같은 질문을 한 것 같다.

 

▲     ©

 

★★★

GPT에게 다시 물었다.

 

<질문>

다음은 시조와 이에 대한 설명이다. 이를 참고하여 물음에 답하시오.

 

<시조>

제목: 벽공(碧空)

 

손톱으로 툭 튀기면 쨍 하고 금이 갈 듯

새파랗게 고인 물이 만지면 출렁일 듯

저렇게 청무무구(淸淨無垢)를 드리우고 있건만.

 

<시조에 대한 설명>

가을 하늘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있다.

마지막 구절 도리우고 있건만에서 여운을 주고 있다.

 

<질문>

이 시조 다음에 생략된 내용에 대해

자신의 생각을 개조식으로 세 가지만 제시하시오.

 

//

대답이다.

/

이 시조의 다음에 생략된 내용에 대해

다음과 같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:

 

자연의 순수함과 인간의 복잡함 대조:

시조에서 묘사된 청명한 가을 하늘은 순수하고 깨끗한 자연을 상징합니다. 이에 반해 인간의 마음은 복잡하고 혼란스러울 수 있음을 암시할 수 있습니다.

 

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경외감:

시조의 마지막 구절에서 여운을 남기며,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신비로움에 대한 경외감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.

<이하 생략>

/

대단하다.

 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BfxPsYfFnFw

★★★

GPT맥락을 파악하는 능력이

상당한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할 것이다.

며칠 전, 지인이 보낸 유튜브 동영상,

제목이 “5년 뒤에는 진짜 다 바뀐다였다.

AI가 지금의 속도 발전한다면 그렇게 된다는 것이다.

AI의 핵심 기술을 세 가지라고 했다.

맥락을 파악하는 기술

에이전트

말을 알아 듣고 행동하는 기술

 

★★★

GPT

시조 벽공(碧空)’이 주는 여운을 묻는 질문에

인간의 마음은 복잡하고 혼란스러울 수 있음을 암시한다

답을 어떻게 이끌어냈을까?

어떻게 맥락을 파악할까?

맥락을 파악하는 기술이 참,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.

있건만의 어미 건만‘-건마는의 준말이다.

용언의 어간 뒤에 붙어,

이미 말한 사실과 일치되지 않는 일을 말하려 할 때 붙이는 연결어미다.

이걸 이해하고 있다.

문법적인 지식도 상당한 수준에 있다 하겠다.

 

 

★★★

자영업을 하는 여동생이 상당히 어렵다고 했다.

오늘 카톡을 보냈다.

술술술 잘 풀리기를 기원합니다.

일단, 무조건 건강하기 바랍니다.

그리고,

여유와 하늘도 챙기기를 기원합니다.

친구를 추가할까 하다가 하지 않았다.

 

가을 하늘이 있어서 참 좋다.

 

▲     ©K-시니어라이프

 

<필자 프로필>

전 김포제일고 교장 정년퇴임,

 

, K-시니어라이프 운영위원 및 편집장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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