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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맛비가 멈춘 뒤, 칠월 하늘

칠월의 끄트머리가 코앞이다.
팔월에는 무조건 행복하리라.

K-시니어라이프 | 기사입력 2023/07/29 [19:01]

장맛비가 멈춘 뒤, 칠월 하늘

칠월의 끄트머리가 코앞이다.
팔월에는 무조건 행복하리라.

K-시니어라이프 | 입력 : 2023/07/29 [19:01]

장맛비가 멈춘 뒤칠월 하늘

 

칠월, 동이 트기 전, 산책길,

하늘을 올려다 보았다.

구름이 요란스러웠다.

구름이 거센 기세로 마구 피어올랐다.

큰 가마솥에서 펄펄 끓는 물에서 하얀 김이 올라오는 듯하였다.

파란색 도화지에 그려진 대형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.

이미 높게 솟은 구름은 햇빛을 받아 붉게 물들었다.

저 구름,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내려냐?

/

 

 

장맛비가 멈춘 뒤, 칠월 하늘,

너무나 아름답다.

가을 하늘보다 훨씬 예쁘다.

핸드폰에 담았다. 혼자 보기 아깝다.

/

유월의 끄트머리에서 결심했었다.

칠월에는 무조건 행복하리라.

칠월의 끄트머리가 코앞이다.

팔월에는 무조건 행복하리라.

하늘을 향해 작심해 본다.

/

통통한 나날을 되시길 기원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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